디아볼릭(Diabolique, 1955)

자신의 아내인 크리스티나(베라 클루조 분)의 돈으로 구입한 기숙사 학교의 교장 노릇을 하고 있는 미셸 들라살(폴 뫼리스 분)은 아내에게 폭행과 모욕을 일삼는 잔혹하고 인색한 사람이다. 한때 수녀이기도 했던 여리고 착한 여자인 크리스티나는 그런 남편의 구박에 하루도 편할 날이 없다. 그러던 어느 […]

공포의 보수(The Wages Of Fear, 1953)

프랑스인 마리오(이브 몽땅)는 남미의 어느 한 지방으로 흘러 들어온다. 자신과 처지가 비슷한 이방인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그는 남미인 친구 루이지(폴코 룰리)와 동거하면서, 페피토의 식당에서 일하는 린다를 사랑한다. 어느날 산전수전 다 겪은 조(찰스 바넬)의 등장으로 마리오는 그를 존경하면서 루이지와 헤어지고 그와 […]

마농(Manon, 1949)

이스라엘로 향하는 화물선에서 로벨과 마농이라는 남녀 밀항자가 발견된다. 선장에게 로벨은 자신들의 사정을 들려준다. 1944년, 2차대전당시 레지스탕스 운동에 참가했던 로벨은 독일병사를 상대로 매춘행위를 했단 이유로 마을 사람들에게 폭행을 당할 뻔한 마농을 구해준다. 이후 마농의 매력에 사로잡힌 레지스탕스에서 이탈하여 그녀를 데리고 파리로 […]

까마귀(The Raven, 1943)

작은 마을 생 로뱅에 “까마귀”라는 필명으로 괴편지가 나돌기 시작한다. 까마귀는 의사 제르맹(피에르 프레즈나이)을 정신과 의사 보르체의 아내 로라의 정부이며, 불법 소파수술을 행한 장본인이라며 마을사람들에게 편지를 수백통 보낸다. 마을사람들은 진실여부를 떠나 불안에 떨기 시작하고 누가 까마귀인지 서로 불신하기에 이른다.